주식/해외주식 / / 2021. 2. 14. 16:04

오픈도어 주식, OPENDOOR 주가 분석 및 전망

반응형

최근 가파르게 갑작스레 급등하는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OPEN 이라는 티커를 가지고 있는 오픈도어입니다. 

오픈도어의 정식 명칭은 오픈도어 랩스입니다. 목표 수량을 채우지 못 했는데 날아가 버리고 있어서 매수 타이밍을 잡고 있는데요. 언제쯤 다시 매수에 들어갈 지 오늘 오픈도어에 대해 알아보는 것과 같이 생각해봅시다.


<오픈도어주식, 뭐하는 회사인가요?>

오픈도어는 부동산과 관련된 일을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는 손정의의 소프트뱅크도 한국돈으로 약 4500억원이 되는 자산을 투자하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기업은 회사를 꾸린지 약 4년 정도 만에 2조 정도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유니콘 기업인데요. 그 정도로 관심을 많이 받고 있고 전망도 밝은 기업입니다.

이들이 하는 사업을 단순하게 말하자면, 집을 빠르게 팔아주는 일을 합니다. 미국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런데 주택을 사고 파는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이라는 건 대부분 아실 겁니다. 오픈도어는 이러한 수요를 포착하여 대신 집을 팔아주는 겁니다. 빠르면 3일 내, 늦어도 60일 내에 집을 판매해주고 있습니다. 

주택을 팔고 싶은 매도자가 오픈도어 사이트에 매물을 올리면 회사측에서 매물의 가치와 가격을 평가하고, 매도자에게 적정 판매가를 알려줍니다. 매도자가 그 가격에 판매하고 싶다고 수락을 한다면 곧바로 거래가 가능하고, 오픈도어는 집을 점검한 후, 구매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오픈도어 측에서도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주택이라는 게 굉장히 큰 자금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해당 기업은 투자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 같은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오픈도어 플랫폼>

오픈도어에서 매도자가 부동산 물건을 올릴 때는 물건에 대한 매우 자세한 정보들을 제출해야 합니다. 입력된 정보는 오픈도어 AI 알고리즘에 따라서 해당 매물 주변의 시세, 면적, 시설, 환경 등등을 고려하여 적정 가격을 산출하게 되죠. 

따라서 오픈도어가 무작정 집을 싸게 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적정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빠른 판매가 가능하고 이로 인한 만족도 덕분에 오픈도어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혼자서 집을 판매하려면 일일히 온라인 상 여러 군데에 매물을 올려놓아야 하고 부동산 중개업자와 연락을 해야 하고 집도 보여 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계약 마지막까지 가더라도 계약이 금새 파기되는 경우도 허다하죠. 오픈도어 플랫폼 및 서비스는 이런 불확실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핵심 경쟁력은?>

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와 함께 부동산 가치평가 전문가 등 무려 50여명의 전문가들이 매수할 예정인 물건의 가치를 평가하여 나온 가격을 매도인에게 제시하는 구조이죠.

자체 AI 알고리즘을 통해 시세를 산출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았겠죠? 

또한 부동산 판매 외에도 담보대출, 보험 등의 통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950명 이상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고 연 매출도 2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이 되어 가고 있는 OPEN 입니다.

 

 <프롭테크의 가능성>

오픈도어 같은 서비스를 프롭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롭테크란 Property(부동산) + Technology(기술)을 합친 것입니다. 말그대로 부동산 산업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시킨 서비스를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해당 분야 사업이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도 많이 있죠. 예를 들어, 직방, 다방과 같은 서비스들이 대표적입니다. 이제 프롭테크는 기존 부동산 사업뿐 아니라 증강현실 AR 등을 이용한 인테리어 등의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로도 확장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집 같은 서비스가 프롭테크와 결합이 된다면 매출의 시너지는 어마무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프롭테크들이 확장될 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입니다. 전통산업이 미래 산업이 되는 것이죠. 

 

<수익모델을 알아보자>

오픈도어의 수익모델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물건 매입 후 판매하는 과정에서의 차익

: 매물을 사서 리모델링 등을 해서 매물 업그레이드를 한 후, 더 좋은 퀄리티와 좀 더 높은 가격에 다시 매각하는 것.

2. 부동산 수수료

: OPEN 서비스는 주택 구입 시 매도자에게 부동산 중개 수수료와 비슷한 6%~13% 정도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집을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빨리 매물을 처리할 수 있고 수수료도 일반 중개 수수료와 차이가 크지 않으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픈도어에는 이제 일반인들 매물 외에도 부동산 중개업자, 리얼터들의 매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픈도어 혼자 시장을 독식하는 게 아닌, 중개업체들과 함께 성장이 가능한 '부동산 플랫폼'이 되었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중개업자들은 OPEN 플랫폼에서 거래가 성사됐을 때 매매가의 1% 정도만 수수료차원으로 지불하면 됩니다. 일반 중개 수수료 6% 정도에 비하면 정말 합리적인 것이죠.

 

앞으로 OPEN은 부동산 경기분석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하고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 연계, 관련 보험, 인테리어 같은 여러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경쟁자> 

경쟁자로는 대표적으로 질로우가 있습니다. 질로우도 다음 번에 분석 내용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가 및 향후 전망>

오픈도어 주가는 최근 정말 가파르게 올라왔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27불, $28 정도 때가 정말 좋은 매수 타이밍이었는데요. 

이미 애널리스트들이 주장하는 최고 high 목표가에 다다랐습니다.

최고 목표가는 $34

평균 목표가는 $32.50

최저 목표가는 $31

이었습니다. 만약 $30 근처나 그 이하로 내려온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질로우보다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질로우를 사는 대신 오픈도어를 선택하는 분들도 적지 않을 거 같아 쉽게 주가가 내려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해당 섹터에 대해 전문가들은 질로우와 오픈도어 주식은 경제가 좋아짐에 따라 향후 5년가 3배 정도까지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Z 같은 젊은 세대들은 유저 익스피리언스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들 세대는 미국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미래 10년 동안 집을 사고 팔 수 있는 주요 타겟이 될 것입니다. 

 

#특정 조목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