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고 더위가 조금 가시는 줄 알았떠니 전과 전혀 달라진 게 없는 더위에 지쳐가는 요즘!
오랜만에 강아지랑 가족들과 함께 계곡 물놀이나 가볼까 하는 생각에 전부터 눈여겨 봐둔 양평애견펜션 디파트글램핑을 다녀왔어요.
양평애견펜션 디파트글램핑
그냥 펜션이라기보다는 디파트글램핑이라는 이름처럼 단독으로 캠핑을 온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무엇보다 애견인분들이라면 사랑하는 강아지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은 곳이에요.
깔끔하고 넓으면서 프라이버시도 보장되는 애견펜션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디파트글램핑을 가보니 이 곳이 딱이다 싶었어요.
"이런 데면 오히려 가격이 싼 편인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사장님,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굉장히 기분 좋게 놀다가 왔어요.
아침 일찍부터 드라이브 겸 나가자 해서 출발을 했어요.
양평에 들어서고 디파트글램핑에 거의 다다라서는 들어가는 길목부터 맑은 계곡을 따라가게 되는데요.
더위를 날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미 많이들 나오셔서 자리를 잡고 즐기고 계시더라구요.
그런 자연의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디파트글램핑장에 들어서서는 생각보다 너무 깨끗하고 아기자기 해서 놀랐는데요.
차를 타고 들어가면 되는데 그 길이 다 아스팔트라 시골 특유의 덜컹거림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애견동은 안쪽에 따로 두개의 동이 마련되어 있어서 안쪽에 주차를 했죠.
체크인 시간은 3시인데 저희가 2시에 도착을 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아직 한 팀도 없는 거에요.
어쩐다 싶다가 청소 및 정리를 하고 계시는 사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매우 친절하게 웃으시면서 좀 더 빨리 들어가 쉬실 수 있게 방을 마련해드리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안 해주는 곳도 있는데 디파트글램핑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전부 친절하셔서 마음이 너무 편했어요.
여행의 시작이 좋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좀 더 일찍 체크인을 했고 짐들을 대충 정리한 후 계곡으로 내려갔답니다.
애견동 바로 앞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작은 계단길이 나있어요.
그래서 거기로 내려가면 계곡이 바로 나온답니다.
다른 사람들도 없고 방해받을 일 없이 글램핑장에 온 사람들만 프라이빗하게 계곡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거기서 강아지도 함께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 놀면서 더위를 한동안 식혔어요.
글램핑장 중앙에는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멀리서 봤을 때는 아이들이 노는 수영장이구나 싶었는데 어른 허리정도 오는 물높이라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들은 구명조끼나 튜브를 끼고 놀고 성인들도 재밌게 놀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한바탕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저녁을 먹었어요.
어매니티도 엄청 깔끔하게 크래프트 지퍼백에 담아서 주시고 내용물도 좋아 보이더라구요.
이불같은 침구류는 저녁 6시쯤에 일괄적으로 직접 가져다 주시는 시스템이에요.
추가 침구가 필요하면 말하면 주시고 정수기, 얼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점에는 무인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스크림이나 햇반, 각종 음식, 장작 등을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구요.
샤워실이나 설거지실, 수영복 탈수기까지 다 있어서 왠만큼 필요한 건 다 있다고 생각됐네요.
음 또 아이들 뛰놀 수 있는 방방도 있었어요.
방 내부에는 일단 싱크대, 수도물이 너무 잘 나오고 뜨거운 물 틀고 싶다면 거의 펄펄 끓는 물이 나올 정도로 잘 나와요.
그리고 여성분들이면 드라이기를 필요로 하실텐데 드라이기도 구비가 되어 있어요. 무엇보다도 바람이 쎄서 아주 대만족이었어요.
에어컨이야 당연히 빵빵하고 더위 나기에는 이보다 좋은 곳은 없겠다 싶었네요.
그래서 다음에 또 저희 강아지데리고 양평디파트글램핑 놀러가려고 해요.
계곡 물놀이 하기 좋은 양평애견펜션 찾으시면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