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뉴스에서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를 접하게 됩니다. 아무리 층이 낮아도 추락한다면 위험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와 같은 사고를 조금이나마 방지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추락 시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리베이터 추락 시 대처방법
우선 엘리베이터가 20층 높이에서 추락하면 시속 150km로 3초 이내에 가장 밑바닥에 부딪치게 됩니다. 항간에서는 부딪치기 직전에 점프를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지면에 닿는 순간 점프를 하더라도 사람이 점프를 하는 속도는 10km 정도인데요. 150km로 추락하던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140km로 줄어들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행히 엘리베이터에는 여러 가지 비상 장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150km의 속도로 자유 낙하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락하더라도 자세만 잘 잡는다면 목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자세는 먼저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구부려 쪼그려 앉은 채 양손으로는 엘리베이터 안전 바를 잡습니다. 이때 등이나 몸의 다른 부위가 벽에 닿으면 지면과 충돌 시 그 충격파가 온몸에 곧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벽에서는 몸을 떨어트려야 합니다. 또한 2차 추락에 대비해 반드시 이 자세를 구조될 때까지 유지합니다.
이 자세를 유지한다면 죽지 않고 신체 골절상 정도로 끝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대부분 엘리베이터 사망 사고는 기계가 잠깐 멈췄을 때 무리하게 밖으로 나가려다 발생하거나 엘리베이터 문에 몸을 기대다가 추락하며 발생합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거나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문을 열려고 하지 마시고 비상벨을 누르거나 구조 요청을 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