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 2021. 2. 16. 21:11

앙드레 코스톨라니 - '투자는 심리게임', 하락은 언제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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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앙드레 코스톨라니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증권 시장을 다양한 지표를 통해 분석을 합니다. 일봉이나 주봉, 월봉, 이평선 등 처음에는 어렵기만 한 용어들과 이해하기 어려운 데이터들로 시장이 오를지 내릴지 예측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데이터들을 가져다가 예측을 한다고 해도 시장은 예기치 못하게 하락이 오기도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성적이었던 돈의 세계가 도무지 하루 아침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시장이 됙도 하죠. 합리적인 가격 상승이 아닌 것처럼 보여도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하기도 하고요. 그럼 왜 시장은 한번씩 이성을 잃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누구?

비영미권의 투자자 중에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히고 있으며 유럽의 워렌 버핏, 주식의 신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유럽 전역 증권계에서 활동을 했는데 특히나 독일 시장에서 우상으로 여겨질 정도였죠. 뿐만 아니라 예술가적 기질, 뛰어난 문체, 유머 감각을 바탕으로 투자 칼럼니스트, 저술가로도 유명합니다. 그의 책은 독일 베스트셀러 최장기 목록에 올랐고 발간된 13권의 책들은 전세계적으로 300만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문제는 심리다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투자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이름이며 그의 아래 이야기는 정말 유명한 이야기이죠.

"한 남자가 자신의 개와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남자는 일정하게 앞으로 걷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경제이죠. 개는 앞으로 달려가면서도 여기 저기 뛰어다니다가 남자에게 돌아옵니다. 개가 걸어다닌 길은 주식 시장의 움직임 입니다.(변동성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남자와 개 모두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목적지에 함께 도달합니다. 남자는 1KM를 걸었고 개는 동일한 길이었지만 3KM를 걸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과도 매우 똑같습니다. 경제와 시장의 움직임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경제적 확장에 동행하는 겁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를 보면 시장이 가끔씩 비이성적으로 흘러가는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복잡한 심리를 바탕으로 특정한 결정을 하고 이것이 축적되어 시세를 움직이는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이것을 받아들이는 대중의 심리에 의해서 시장의 흐름이 움직인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아무리 세간에서 특수한 사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해도 투자자, 대중이 부정적으로 여겼다면 시장은 흔들리게 됩니다. 반대로, 세간에서 부정적 평가를 내려도 대중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시장은 상승을 하게 되는 거시죠. 따라서 예상과 현실의 차이가 생겨나게 되고 이는 증권 시장에 참여하는 이들의 비극, 희극으로 나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도 이같은 일이 일어났었죠. 대표적인 주식이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많은 전문가, 투자 구루들이 해당 주식은 너무 고평가 되어 있다. 성장 가능성이 없다. 등등 비판 일색이었지만 테슬라는 그런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일 고공행진을 해서 지금은 1:5 주식분할을 하고도 $80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렇다고 코스톨라니가 심리만 우선시했던 것은 아닙니다. 단기, 중기적으로 심리가 시장의 움직임을 결정하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질, 산업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증권시장에서 수요 및 공급을 조절하는 '금리'의 중요성도 강조하였습니다. 지금 상황처럼 금리가 떨어져서 채권의 수익성이 낮아지면 -> 시중에 많이 풀린 돈들이 주식 시장으로 몰리게 되고, 금리가 오르면 주식 시장의 자금들이 대거 채권으로 다시 흘러들어 가기 때문이죠. 

 

'세상이 당신을 비웃을지라도 주식 시장에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대중과 반대로 하라' 라는 말이 됩니다.

대중이 걱정하고 공포에 떨고 있을 때 투자할 준비를 하고 대중이 환희가 가득차 투자하지 않는 이들을 바보라고 낮춰 볼 때, 매도를 하는 겁니다.

코스톨라니의 투자 철학에 대해 좀 더 말해보자면.

조정이 있을 때는 추가 매수를 합니다., 예상치 못한 시세상승은 본격적인 상승을 알리는 신호탄이므로 계속 매수합니다, 이제는 인내심과 함께 상승을 기다립니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안 사는 사람이 바보가 됐을 때 매도를 합니다.

이를 설명하자면 뉴스, 정보, 지식에 파묻혀 주가에 실시간 대응할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며 충분한 자금과 인내심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라는 뜻입니다. 


결론

연일 실물 경제와 다르게 상승하는 주식 시장을 보며 수익으로 인해 기분이 좋기도 한 동시에 불안감과 우려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앙드레 코스톨라니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지금 시장은 과연 어디에 와있는 걸까요? 이미 환희가 가득차 문이 닫힐 것도 모른 채 정신없이 춤을 추는 상황일까요. 아니면 아직까지는 문이 닫힐까 두려워 마음껏 춤추지 못 하는 상황일까요? 성장주는 오를 데로 올랐고 이제는 많은 전문가들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가치주로 방향을 틀어보라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치주가 오르고 나서가 진짜 환희의 시간일까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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